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영웅문(英雄門) G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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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번역 : *청청* / COO
자막제작 : GMD자막팀

바람소리 우렁차고
구름은 높이나니

구름에 뒤덮혀 천지는 암흑이네

바람이 일고 구름이 피어나니

해와 달이 모습을 감추네

바람이 소릴내니 구름이 화답하고

구름소리 온 천지를 뒤 흔드네

풍운이 만나니
그 기백이 하늘을 찌른다

검과 도가 쉬지않고 번뜩이니

생사가 한 조각 꿈과 같네

술잔을 높이들어 마음껏 즐기세

은원이 맺혀 있어도
마음은 모두가 하나네

 

바람은 소리없이 조용하고
구름은 먼곳에서 떠가네

구름이 흩어지니 실망이 이네..

강호를 향해 한바탕 웃어본다
남녀의 정 끝없음에..

풍운(風雲)2부 - 28편

 

풀어줘!

 

정말 날 좋아해요?

 

계속 자신을 속여왔어

 

실은 아주오래전부터
널 좋아했었어

 

나중에 형도 널 좋아한단걸 알고
형제의 정에 영향을 미칠까봐

나자신을 속였고, 스스로에게
널 좋아한적이 없다고 말했어

 

됐어요, 당신만 날 좋아한다면

 

충분해요

 

어때, 이번일은 내가 이겼지

진작에 그가 날 좋아한다고 했잖아

단지 회멸때문에
자신조차 속이다니

백령, 너...

멍청이, 그렇게 소심해서야
어떻게 큰일을 하겠냐?

분명히 날 좋아하면서
속이려 들다니

너같이 틀어막힌 사람을
내가 좋아했을거라 생각해?

바로 이런점때문에 그때
네가 아니라 회멸을 택한거야

사실을 말하자면

내가 먼저 회멸에게
추파를 던졌다구

그녀는 너같은 놈은 안중에도 없어

지금에 와서는 날 선택하길
원하지 널 택하진 않을걸

너희들..
이 사악한 놈들..

짐승도 섬길주인을 고르는데
하물며 여자가 안그러겠어?

무이 말이 맞아,
독하지 않으면 남자가 아냐

넌 하는일마다 여지를 남겨두니
평생 큰 일은 못해낼거야

회공, 네 운명을 받아들여

게다가 사부님과
회멸의 복수를 한다면서

지금 무이조차 상대하지 못하다니
어떻게 철광도를 죽이겠어?

충고하지, 단념하는게 좋을거야

그냥 철광도가 널 저승으로
보내주길 기다리는게 어때

가요, 이런 답답한 꼴을보니
입맛이 다 떨어지네요

좋아, 당신이 그러길원한다면야

기다려, 제이몽은
제이몽은 어딨지

말하자면 당신과 좀 비슷한 처지가 됐어
그녀가 맘에 들었지만 안따를것같아서

단번에 그냥 내 부하들에게
함께 즐기라고 상으로 주었다네

뭐라고? 뭐라고!!

 

아직도 이해가 안가?

좋아, 자세히 보여주지

열어라

 

안돼! 놔줘

 

놔! 놔!

 

-오라버니
-누이!

오라버니

 

가까이 오지마, 안돼!

-도와줘요!
-누이!!

-날 놔줘!
-누이!!

 

놔줘...

 

-날 놔줘!
-누이!!

 

놔줘

 

풀어줘, 빨리 그녈 풀어줘!

날 천번만번 조각낸다해도
기꺼이 받아들일테니

회공, 네 명도 다했으니
제이몽을 말할처지가 아냐

자신조차 구하지 못하면서

 

자기가 반했던 여자조차
구하지 못하다니

네가 그러고도 남자야?

 

천문사자?

 

대체 누구지?

 

너냐

 

나야, 공격해

 

회공, 심을 주조한 후에
과연 공력이 많이 늘었군요

축하해요

 

위선떨지마

 

이미 부상당한걸 봐서 남의
위기를 틈타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오늘은 살려줄테니 빨리 꺼져!

회공, 호인을 잘못 괴롭히는거에요

 

무이

 

어젯밤 일은

모두 제석천님이 안배하신거에요

당신이 버림을 받고 배신감을 느끼고
보고도 구할수 없는 고초를 느껴야만

비로소 심을 주조할수 있기 때문이었죠

심을 주조하다니?

 

그래요

연철수를 익히려면 먼저 심을 주조해야하죠

아니면 열력이 심을 공격해서
무공을 익힐수 없고 죽게되요

잘 생각해봐요

백낭자가 어떻게 당신을 배반하고
나같은 무식한 놈을 좋아할수 있겠어요?

모두 제석천님이 고심
하여 안배한 연극이었어요

말해서 뭐해요

 

백령, 미안해

 

다 내잘못이야

너흴 원망했을뿐아니라
다치게까지 했어

이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밥하러 갈께요

우린 당신이 심을 주조하게하고
속마음을 표현하도록 도왔으니

기뻐해도 된다구요

 

정말 생각도 못했어
당신이 천문인이라니

만약 천문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제석천님께 연공법을 하사받지 않았다면

제가 어떻게 단기간내에
무공이 갑자기 늘었겠어요

운이있어 제석천님을 만나
천문에 가입할수 있었던것도

전부 은공의 덕택입니다
은혜는 죽어도 잊지 못할겁니다

다시한번 제 절을 받으세요

네가 천문에 가입한게
나와 무슨 상관이 있다는거지

그 당시에 제이몽이
납치되었던 일을 기억하나요?

그때 당신과 헤어진후 앞일도 막막하고
어디로 가야할지조차 몰랐죠

나중에 제석천님이 날 찾아오셨어요

존귀한 몸이신데도 불구하고
절 찾아오셔서 도와주셨죠

그를 따르는 것만도 무한한 영광이에요

 

섭부인, 또만났군그래

 

이 큰문의 뒤가
천당이건 지옥이건간에

모두 돌파해 나갈것이다

 

섭풍, 또 만났군

 

단랑, 비록 날 친구로 여기지 않는다해도

우리가 어렸을 때의 작은일들을
난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

널 죽이고 싶지 않으니 비켜라

너무 방자하고 오만하구나

혼자몸으로 천문을 돌파할 생각을 하다니

그래, 하지만 나 단랑의
화린검을 지나야만 할걸

좋아, 기왕 왔으니
물러날 생각은 없어

 

그래, 오늘은 공과사를 떠나서
너와 통쾌하게 승부를 가려야겠어

함께 덤벼라

 

지금 감히 날 얕보는 거냐

섭풍은 내차지다, 누구도 건들지마

네머리를 가져다 제석천님께
바쳐서 공을 세우도록해다오

그럼 네가 그럴 능력이 있을지 봐야겠군

 

봤냐, 여기의 사람들은 모두 제석천님의
무림정수를 기다리고 있는거야

천문에 가입하면 주인님은 그들은
조각상으로 만들어 여기다 놓지

놀랬냐?

 

이렇게 많은 정의인사들이 제석천의
개가 되려한다는건 생각도 못했겠지

무서워?

 

지금 물러난다해도 늦지 않았어

 

내가 지옥에 가지않으면 누가 가겠어

지옥에 가고 싶어

그래, 먼저 날 이기고나서 말하자구

 

-파군?
-오냐, 단랑이 뭐 대단한 놈이라고

내가 너의 진짜 상대다

그는 단지 널 끌어내기
위해 내보낸 사람일뿐이야

자존심이 강했던 네가
천문의 개가 됐을줄이야

사람은 이세상에서
모두 일정한 가격이 있다

넌 단지 적당한 살 사람
을 못찾았을 뿐이야

스스로의 명이 고결하다 할 필요는 없어

 

파군 저 놈이 과연 대단하구나

제석천이 마음에 들어하는것도 당연해

만약 여기서 섭풍을 죽인다면
그의 위치는 훨씬 높아지겠지?

섭풍, 널 놓아주는건 파군이
공을 세우는게 싫어서야

널 죽이는건
내손으로 해야해

 

섭풍, 도망가보시지

내 일초에 맞았으니 살 생각은 버려라

 

사실 본좌가 널 아끼지 않는건 아냐

내 뇌가 조금만 비뚤어졌어도
그 치욕을 정말 당하게 뒀을텐데

 

네가 살아갈 체면이나 있었겠냐

 

하지만 난 그렇게 독하지 않다구

너같이 고지식하고
융통성도 없는 여자가

 

만일 자살할 생각을 떨치지 못하면
연기를 못하게 되는거 아니겠냐고

그럼 만족이 안된다구

 

신장

 

신장, 주인님의 명령입니다
급히 천계로 가서 알현하십시오

알았다

 

-단랑
-주인님을 뵈옵니다

일월과 동수를 누리십시오

단랑, 죽을죄를 지었다는걸 아느냐

 

전 충성을 다하여 주인님께
목숨바쳐 명령을 받들었는데

왜 화가 나셨는지 잘모르겠습니다

제게 알려주십시오

천문에선 반도를 용납치 않는다

섭풍이 천산에서부터 뒤를
밟았는데 조금도 알아채지 못했어

결국 천문의 위치를 누설하고도
본좌가 파군을 보내 일깨워줘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으니 첫번째 죽을죄고

파군이 공을 세우는걸 질투해 몰래
일을 꾸며 섭풍을 달아나게했으니

또한 죽을 죄이다

 

질투하지 않았습니다
일을 꾸미지도 않았구요

파군, 나오너라

 

아직도 인정을 안해?

 

질못했습니다
살려주십시오

 

섭풍을 죽이고 싶으냐?

좋아, 소원을 들어주마

 

10시진 내에 성공하지 못하면

아주 보기흉하게 죽게
될거야, 빨리 꺼져라

 

이건 무슨 수작이지?

 

몽!

 

신모님, 가면을 아직 안쓰셨어요

 

신모님께 인사드립니다

회공, 축하한다

 

천문에 들어오게 된건
네 평생에 복이다

신모는 천문을 관리하는 분이라
모두가 우러러 보는데,

어서 인사드리지 않고 뭐해요?

 

신모님께 인사드립니다

회공, 세상엔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다

넌 제석천님께 연철수를 완성하게
도와달라고 했는데,

어떻게 보답할 생각이지?

보답..제가 연철수를 완성해서
사부님의 원수를 갚게 된다면

제석천이 제 목숨을 원하신대도
기꺼이 내놓겠습니다

네 목숨으로 뭘 하겠느냐?

 

전 지금 사문에선 축출당하고
친형은 살해당해, 가진것이라곤

이 목숨 하나 뿐이라,

이것만이 유일하게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제석천님은 네 목숨을 원치 않으신다

천문의 규율에 따르면
제석천님에게 도움을 구하는 자는

누구라도 훗날 그를 위해 일을
해야한다. 약속할 수 있느냐?

사부님과 무이의 말로는 제석천이
신통력이 있고, 무공이 강해

모르는 것이 없다니,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요구하겠죠

제석천님이 일단 시키신 일은
아무리 작은 일일수도 있고

경천동지할 큰 일 일수도,
네가 절대 원치 않는 일일수도 있다

그러니 함부로 약속하지 마라

네가 약속을 어기는 날엔
절대 살려두지 않고,

처참한 최후를 맛보게 될 것이다

 

복수를 위해서라면
전 이미 생사는 상관하지 않습니다

훗날 제석천이 천리에 위배된 일을
시켜, 할 수 없다면 제 목숨을 내놓죠

급할 것 없으니, 돌아가서 곰곰히
생각해보는게 좋을거다

더 생각할 것 없습니다
사부님과 친형의 복수만 할 수 있다면

그 조건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좋다

 

이곳이 바로 제척석이 있는 곳이에요

 

주인님

 

회공을 데려왔습니다
/주인님께 인사드립니다

너희는 나가봐라
/네

 

회공, 널 오랫동안 기다렸다

 

당신이 제석천인가요?

맞다. 본좌가 바로 천하 창생이
복종하는 제석천이다

 

회공, 네가 본좌의 일을 하기로
약속했으니

본좌가 네 소원을 들어주겠다

 

본좌의 진기에 사구오장육부가
뼈속까지 아플텐데

어째서 신음소리 하나 없는것이냐?
아픔도 느끼지 못하는거냐?

당시 사부님이 겪었을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대단해. 맘에 든다

넌 빙검이 경맥을 관통한 고통도
참아낼 줄 아는가보군

이렇게 완벽하게 경맥의 고통을
이길 수 있어야만

훗날 철손을 연마할 때
화독의 고통도 널 막진 못할꺼다

당시 네 사부인 철신은 이걸
견디지 못해서 포기했는데,

회공, 이제와서 두렵다면
포기해도 늦지 않다

상관없습니다. 죽든 살든
전 후회하지 않아요

전 이미 결정했으니,
제석천, 시작하시죠/ 좋아

 

본좌가 네 소원을 들어주마

 

몽

 

몽, 무슨 짓이야?
/ 이거 놔.

풍가야,
넌 날 몽이라고 부를 자격없어

자격이 있든 없든,

당신이 천문을 나갈 생각이 있다면
나와 힘을 합쳐야만 해

천문?
그래, 여긴 제석천의 소굴이야

하지만 내가 구하러 왔으니까
걱정마

당신이 날 구하러 왔다고?
/ 그래

그때 낙성에서 당신한테 쓴 소리를
듣고 정신을 차린 후론

이미 사파를 벗고 정도를 걷고 있어

이곳은 위험하니까 우선 벗어나고
다시 얘기하지

건드리지 마, 이건 남편이 남긴거니
당신은 만지지 마

어서 가자
이거 놔, 내가 스스로 갈꺼야

날 어디로 데려가는거야?

 

저 자다. 모타란약사에서 살인으로
입을 막으려던 복면인이 저 자였어

그때는 회공오라버니가 그의 무공을
잘 알고 있어서

회공오라버니를 오해하고,
범인이 같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누가 와요

 

저 자의 옷으로 갈아입어요

신모님, 아직 인계를 떠난 게 아니니
가면을 벗으시면 안됩니다/ 알고있다

 

왜 이래요? 여기가 나가는 길이라니까

난 상관말고, 당신이나 나가요
미쳤군요./ 아니요

어렵게 이곳에 들어왔으니
저들과 사생결단을 낼꺼에요

당신힘으로? / 왜요?

거기 뭐하는거야?
어서 얼음대전(빙전)으로 모이지 않고!

노비가 주인님께 인사드립니다

천계아래에서 힘들다고 아우성들인데
대체 무슨 일이냐?

용서하십시오

 

본좌가 인간계와 자유계에 미숙해
네게 넘겼더니, 이 따위로 관리해?

어떤 식으로 하든 상관하진 않지만,
마지막까지 그 자를 잡지 못하면

네 목이 떨어지는 줄 알아라

 

어서 그 자를 잡지 않고 뭐하는거냐?
꺼져라! / 네

 

신모님을 영접합니다

 

예는 생략해라

 

모두 가면을 벗어라
/ 그럴 것 없다.

요사한 것
/ 네가..

 

그래. 나다

 

잡아라/ 네

 

모두 움직이지 마라

난 이미 이 근처에 대량의
화약을 묻어뒀다

누구라도 경거망동하면
함께 죽게될 줄 알아!

비켜라

 

본좌의 오절산에서 도망갈 생각은 마라

개자식, 너와 사생결단을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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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여 別人的天長地久
순간의 메아리 소리가

내 아픔을 어루만지며 스쳐지나가요

순간은 빠르게 지나가

적막한 도로를 메우죠

어디서

내 꿈을 찾아야하나요

빼앗긴 그 꿈은남몰래 도망갔어요

보이지 않아요, 찾을수도 없네요

내 삶은 반짝거리며 흘러가는데..

당신이 말했죠
어느날 안되겠다고

더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영원히 사랑할수는 없다고

사랑만으로 살고싶다고했던 당신이

어떻게 날 잊어버릴수있나요

부러워요. 당신이 가질수 있는

다른이와의 영원한 사랑이..

 

순간의 미소가 사라지면
사랑은 괴로움만 남죠

추억이란 독에 양귀비만 만발하네요

서글픈 눈물의 시간속에

한사람만 지고 가는군요

흔들리는 등불 하나가

반딧불을 밝히고 있네요

저멀리 날아가 버려

반딧불을 꺼졌지만

벌레는 날아가려하네요

바람속에 꿈을 날려버린 채

당신이 말했죠어느날 안되겠다고.

더는 사랑하지 않는다고

영원히 사랑할수는 없다고

사랑만으로 살고싶다고했던 당신이

어떻게 날 잊어버릴수있나요

부러워요. 당신이 가질수 있는

다른이와의 영원한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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